이것은 운명의 장난인가? 앙숙인 교황과 프랑스 국왕의 싸움에 어쩌다 휘말린 보잘것없는 꼽추. 생명을 부지하려면 왕을 위해 교황을, 그리고 교황을 위해 왕을 죽여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