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어느 날 밤, 울란은 지붕에서 들려온 소리에 놀라 깬다. 다음 날 아침, 그곳에서 구더기가 가득한 사향고양이 사체가 나온다. 기이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부유하고 화목했던 울란의 가족도 변하기 시작한다. 울란의 동생 위스누는 가족이 저주에 걸렸다고 의심하지만 울란은 믿지 않는다. 한편 울란의 어머니 아스투티는 이전에 예정돼 있었지만 결국 취소된 울란의 결혼식 때문에 속앓이하고, 울란은 이를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아버지 아맛의 조언과 위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한편 보고르의 에사는 아버지 본단이 보이지 않는 존재에 공격당하는 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과연 에사와 울란이 겪은 일은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