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와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남편 마시모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다. 남편을 그리며 슬픔에 잠겨 있던 안토니아는 마시모가 미셸이라는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마시모를 잃은 아픔을 나누며 안토니아와 미셸은 서로 가까워지고, 두 사람의 경쟁심과 분노는 깊은 결탁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로 바뀌어 간다.
로마 교외 주택가의 아름다운 빌라에 살며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안토니아와 마시모는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다. 그러나 어느 날 마시모가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속에 고립되어 있던 안토니아는 남편이 7년 동안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마시모가 죽기 전에 받은 선물인 “무지한 천사” 그림이 단서가 되어, 남편이 미셸이라는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남편의 애인을 알게 되면서 안토니아는 자신의 세계와는 천양지차인 신세계, 즉 행복하고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며 우정과 사랑이 우선인 현실을 경험한다. 마시모를 잃은 아픔을 나누며 안토니아와 미셸은 서로 가까워지고, 두 사람의 경쟁심과 분노는 깊은 결탁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로 바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