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만 하고 있는 남자 걸리버(잭 블랙). 여행도중 난데없는 급류에 휘말리면서 소인국 ‘릴리풋’에 표류하게 된 걸리버. 뉴욕에서는 그저 찌질남이던 그가 이곳에서는 수호자이자, 영웅으로 불리게 되는데?
뉴욕 신문사에서 10년 째 같은 일만 하는 우편실 말단 직원 걸리버 레뮤엘(잭 블랙)의 가장 중요한 일과는 짝사랑하는 달시(아만다 피트)의 여행 칼럼을 읽는 것. 언젠가 자신도 유명한 여행 작가가 되는 꿈에 젖어 있지만, 막상 세상에 나가 도전하기에는 너무도 겁이 많다. 그러던 어느 날, 달시와 마주친 걸리버는 자주 여행을 다니면서 써놓은 글이라며 여기저기서 베낀 원고를 내밀고, 이로 인해 졸지에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기를 맡는다. 그런데 여행 도중 급류에 휘말리면서 걸리버는 소인국 '릴리퍼트'에 표류하게 된다. 처음에는 적국 블레푸스쿠의 첩자로 오인을 받아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왕국을 위협하는 화재를 손쉽게 진압한 것을 계기로 걸리버는 릴리퍼트의 수호자이자 영웅으로 거듭나는데…